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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교회성장 12월호 특집 기사 <은준관 박사님의 인터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1-26 16:25:22 조회수 42

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한 성찰


실천신학자의 성찰 


실천신학자인 은준관 박사는 교회의 본질을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라고 정의하고, 한국 교회는 ‘성직자 패러다임’으로부터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교회의 이미지가 실추된 이유는 ‘세상 위에 있는 기독교’(Christ above culture)가 되었기 때문이다. 교회는 역사를 변혁해 가시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증언하는 ‘세상을 변혁하는 공동체’(Christ the transformer of culture)가 되어야 한다. <편집부>



1. 박사님의 최근 근황이 궁금합니다.


2013년 2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임기를 마치고, 행주산성에 작은 사무실을 열어 한평생 숙원이었던 ‘교회학교 새로 세우기’ 캠페인, ‘사단법인 어린이청소년교회운동본부’(CYCM)를 시작했습니다. 초교파로 진행된 이 캠페인에는 300여 교회가 참여하였습니다. 교회학교를 교회 안의 작은 교회로 재창조하는 가능성을 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연세대 재직 시 아홉 분의 성서학자들과 제작한 “TBC 성서연구” (Total Bible Study – I 판, 1990년)를 『구원사 성서연구 TBC』로 전면 개정하는 편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성서학자가 아닌 제가 TBC 제 Ⅲ 판을 개정하게 된 동기는 45년 전 정동제일교회에서 행한 수요성서연구와 3회(9년)에 걸쳐 인도한 TBC 성서연구를 바탕으로, 성경전체를 하나님의 구원사적 차원에서 풀어보기 위함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삶과 신앙이 조각난 오늘 TBC 성서연구가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 사이를 이어주는 말씀과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2. 박사님이 저술하신 『신학적 교회론』, 『실천적 교회론』이 한국 교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많이 부족하지만 『신학적 교회론』, 『실천적 교회론』은 1992년에서 1999년까지 7년에 걸쳐 쓴 제 마지막 학문적 산물입니다. 두 책은 1992년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학장 임기가 끝나고 안식년으로 6개월 동안 미국 덴버(Denver)에 위치한 아이리프 신학대학원(Iliff School of Theology)에 방문교수(Visiting scholar)로 갔을 때 썼습니다. 두 책은 한국 교회의 오늘과 미래를 학문적으로 조명하고 영상화하는 꿈에 대한 작은 결실입니다. 저의 충격적인 경험 하나가 두 책을 저술하는 과정에 불을 붙였습니다. 1997년 서울에서 열렸던 ‘국제실천신학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Practical Theology)에 발표된 서구신학자들의 논문들은 한결같이 ‘교회 없는 신학’의 넋두리들이었습니다. 교회 없는 신학은 허공을 치고 있었으며, 그것은 서구 교회 사망의 교향악 같아 참 슬펐습니다. 


“아직 위기까지는 오지 아니했던 1997년 그 당시, 더 늦기 전에 누군가가 교회의 정체성을 알리고 소명을 밝혀야 했습니다. 외람되지만 실천신학자인 제가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 두 책의 출현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문성에 중점을 두고 쓴 책이어서 책에 대한 반응과 영향은 제가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두 책이 곧 다시 출판될 예정입니다. 읽은 분들에게 신학적 영감과 깊은 영적 깨달음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이유는 무엇인지, 그동안의 성과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은 『신학적 교회론』과 『실천적 교회론』의 결과물입니다. 


설립 과정은 숱한 아픔과 눈물의 여정이었습니다. 쌓아 놓은 기금이 있던 것도, 땅 한 평이 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무일푼으로 시작한 무모한 행진은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셨던 하나님의 백성들의 합창으로 이어지고,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낳았습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먼저는 오랜 세월 정통처럼 이어온 ‘성직자 패러다임’(Clerical paradigm)으로부터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 패러다임’(The community of People of God's Kingdom paradigm)으로 한국교회를 전환하고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두 번째 목적은 ‘교회일치’(church unity)의 현장화였습니다. 긴 세월 한국 교회를 수렁으로 몰고 온 ‘분열’과 ‘단절’을 ‘다양성속의 일치’로 묶어보려는 꿈이었습니다.” 


저는 학교를 설립하고 2005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1. 2기 총장을 역임하였습니다. 그 기간 졸업한 현장 목사님은 대략 12교단의 300여 분이었습니다. 솔직히 졸업 목사님들을 다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졸업하신 많은 목사님들은 오늘도 전국 구석구석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개척교회에서, 어떤 분은 지역선교를 통하여, 또 어떤 분은 중대형교회의 개혁을 통하여, 어떤 분은 해외 선교를 통하여 ‘성직자 패러다임’(clerical paradigm)을 넘어 이 땅에 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교인이 아닌 하나님 나라백성으로 세우고 또 세상으로 보내는 섬김의 공동체를 창조하고 있다는 소식들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믿고 기도합니다.  




4. 박사님께서 생각하시는 ‘교회론’과 ‘교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교회의 본질은 올바른 교회론 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본래 예수의 제자공동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공생애 처음 사역은 제자들의 부르심이었습니다. 고기 잡는 어부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부르심에 응답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이 부름을 칼 바르트는 ‘Called out’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부르신 제자들에게 3년간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를 하나님 나라 증언자로 세우셨습니다. 이것을 ‘Called up’이라고 합니다. 즉, ‘세우심’이었습니다. 이어 주님은 제자들을 세상에 내보내셔서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임재하고 있음을 증언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Called into’, ‘보내심’이라고 합니다.


“제자공동체는 세상으로부터 ‘부름’을 받고, 3년간 ‘세움’을 받은 후 다시 세상으로 나가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이 세 가지 과정은 예수 공동체의 기본구조였으며, 후일 교회공동체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자 공동체는 십자가 사건 앞에서 깨지고 말았습니다. 십자가 죽음 앞에서 제자들은 모두 도망했습니다. 여기서 제자공동체는 더 이상 예수의 공동체가 아니었습니다. 가톨릭의 영성가 ‘헨리 나우웬’(Henri Nouwen)은 이 깨진 공동체를 ‘현존 속의 부재’(Absence in presence)라고 풍자했습니다. 제자들은 3년 동안 주님과 함께 ‘동거동락’한 공동체였으나(Presence), 주님을 주님으로 보지 못한 ‘동상이몽’ 집단(Absence)에 불과했습니다. 제자 공동체는 공동체의 형식과 존재양식은 갖추었으나, 공동체의 주인이신 주님은 부재한 빈 껍데기였습니다. 그들은 존재근원이신 주님을 보지 못하고, 주님의 부르심, 세우심, 보내심의 소중한 소명(존재양식)도 보지 못하고 흩어졌습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직면한 많은 문제 뒤에는 행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포기한 제자 공동체의 투영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직 부르심, 세우심, 보내심의 구조도 갖추지 못했지만, 주님을 주님으로 보지 못하는 신앙의 ‘색맹’이 한국 교회 깊숙이 깔린 것은 아닌지를 생각합니다. ‘현존 속에 부재’같은 신앙입니다. 

  그러나 성서는 누가복음의 연속인 사도행전 서두에서 새로운 공동체의 태동을 증언합니다. 예루살렘교회의 태동입니다. 여기에는 11사도와 120문도가 모여 있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큰 수수께끼이며 핵심적 질문은 ‘무엇이 깨진 제자공동체를 죽음의 도시 예루살렘에로 끌어 모았는가?’라는 물음입니다.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끌어모은 것은 가톨릭 신학자 ‘애브리 덜레스’(Avery Dulles)가 나열한 ‘제도’, ‘영적 교제’, ‘성례전’, ‘설교’, ‘섬김’ 그 어느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은 사건은 ‘죽음을 꺾으시고 다시 사신 부활하신 주님’ 이었습니다. 죽음을 꺾으시고 다시 사신 주님! 40일을 함께 계시며 또 다시 말씀을 가르치시고 떡을 떼셨으며 땅 끝까지 증인이 될 것을 분부하신 주님,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신 주님과의 만남! 이 만남이 예루살렘교회 탄생의 유일한 존재의 이유였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이 새 공동체를 ‘부재 속의 현존’(Presence in absence)이라고 불렀습니다. 주님이 몸으로는 함께 계시지 않지만 성령으로 함께 계시는 공동체라는 의미입니다. 


“바로 이것이 교회입니다. 그리고 처음 교회, 예루살렘교회는 모든 신자들을 ‘부르시고’, ‘세우시며’, 다시 ‘보내시는’ 하나님의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하나님나라 백성 공동체’라고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교회는 교파도, 제도도, 교제도, 성례전도, 설교도, 선교도 아닙니다. 이것들은 이 역사에 임재하시는 하나님나라를 증언하는 존재양식이고 공동체는 섬김의 통로입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교회는 존재양식을 존재이유로 착각하고 존재양식에 생명을 거는 정치, 구조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교회타락의 원인이었습니다.” 


오늘 한국 교회의 수많은 문제 저변에는 존재양식(제도, 교제, 성례전, 설교, 선교)을 존재근거로 착각하고 그것들을 절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기독교 왕국을 찬양하는 제도주의, 교회를 사교 집단화하는 끼리끼리 풍조,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둔갑시켜 말을 난발하고 있는 설교지상주의, 선교를 교회경쟁의 좌표로 삼는 경쟁주의는 한국교회가 넘어서야 할 과제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존재양식을 존재근거로 바꾸고 그것을 복음으로 위장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교회는 교회되기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과오를 넘어서야 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전에 우리 자신 안의 ‘들보’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눈은 예수 그리스도,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 우리 하나하나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인치시고 우리에게 소명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존재이유로 하는 원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다시 출발했으면 합니다. 




5. 교회 이미지 하락의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합니다. 현장의 목회자도 아니고, 은퇴한 노학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원론적 차원에서 응답하고자 합니다. 이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저는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였던 리처드 니버(H. Richard Niebuhr)가 말한 ‘유형론’(typology)에서 풀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유형은 ‘세상 위에 있는 기독교’(Christ above culture)입니다.” 


교회를 세상과 정부보다 우위에 두고 세상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일부 기독교인의 행태는 중세기 기독교 왕국의 모형을 반복하는 발상이었습니다. 이것은 기독교 왕국의 타락된 권력의 표출이었으며, 민주화된 오늘에는 적절치 못한 발상입니다. 여기서부터 한국 교회는 비난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정적 여론은 기독교 왕국을 은근히 꿈꾸는 오늘 한국 교회를 향한 경고와 도전으로 표출되었습니다. 교회는 국가나 국민 우위에 있지 않습니다. 


“두 번째 유형은 ‘세상을 등진 기독교’(Christ against culture)였습니다.”   


일본의 학정, 민족 상쟁의 한국전쟁을 거치고 난 후, 한국 교회에 부상한 부흥운동과 기도원운동은 더럽고 썩은 세상을 등지고 하늘나라의 소망만을 붙잡자고 외쳤습니다. 이는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려는 반 역사적 교회였습니다. 저는 이 세대를 몸으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이때부터 교회는 역사 속의 이방인으로, 역사에 대한 책임은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삶과 역사를 외면한 한국 교회의 도피적 이미지는 오늘도 한국인 의식 그 어디에 깊이 부정적 영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첫째 유형과 두 번째 유형이 표현은 달라도 한 가지, 교회는 세상 위에 존재하는 절대 우위를 주장하는 소위 ‘우월 콤프렉스’(Superiority complex) 집단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역사의 주인이 아니며, 우위에 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세상을 섬기기 위해 종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을 지배하거나 등지는 것은 오히려 기독교를 불신과 증오의 대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세 번째 유형은 ‘세상에 함몰된 교회’(Christ of culture)입니다.”


세상을 구원한다고 세상에 뛰어들었다가 세상과 똑같이 세속화된 기독교입니다. 교단마다 교단장이 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극히 세속적으로 변했으며, 파벌, 반목, 편 가르기는 세상 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선거꾼이 가세하면서 한국 교회는 사회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금전 뿌리기, 파벌 만들기, 법정 싸움은 한국 교회를 한없이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니버 교수는 네 번째 모형, ‘세상과 교회의 역설적 관계’(Christ and culture in paradox)와 다섯 번째 모형 ‘세상을 변혁하는 그리스도’(Christ the transformer of culture)를 소개합니다. 


교회는 사회와 국가에 대하여 ‘불의’에는 거침없는 비판을, ‘정의’에 대하여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는 역설적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부터 한국 교회는 이 역설적 관계를 배워야 합니다. 부정과 부패 앞에서는 ‘아니오’를 말하고, 정의와 사랑 앞에서는 ‘네’를 말하는 긴장 관계를 연습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교회는 이 세계와 역사를 손 안에 두시고 그 운행을 친히 지배하시고 변혁해 가시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증언하는 공동체로 다시 서야 합니다. 

 

“불의 앞에 ‘아니오’(No)와 정의 앞에 ‘그렇다’(Yes를 분명히 말하는 교회, 그러면서도 역사를 변혁해 가시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증언하는 누룩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여론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의’를 더 소중히 여기는 데서 한국 교회는 올바른 궤도에 들어설 것입니다. 




6. 코로나 상황에서 목회자가 할 일과 성도들의 삶의 자세는 어떤 것일까요?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은 이후의 한국 교회 목회자의 사명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엄중하고 거룩한 행보가 요청되는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첫 행보는 ‘목회’에서 ‘성직 패러다임’(Clerical paradigm)부터 넘어서야 합니다. 교회를 목사의 소유로 삼고, 신자를 목사의 대상으로 하는 목회에서 넘어서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고 신자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목회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 사이의 만남과 응답의 통로로 전환해야 합니다.” 


교회의 기본구조인 예배, 교육, 교제, 선교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 백성의 응답(예배), 하나님의 세우심에 참여하는 백성(교육과 교제), 하나님의 보내심에 헌신하는 백성(선교와 섬김)을 매개하는 통로로 과감히 전환해야 합니다. 


목회는 신자 하나하나를 하나님의 백성, 신앙의 삶의 주체로 세우는 ‘종’의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설교 제목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하라’ ‘하지 말라’라는 식의 명령식 설교제목은 혐오적인 ‘톤’(Tone)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적어도 경어를 써서 감동과 영감을 담은 설교 제목을 선정해야 합니다. 인간의 ‘말’(Doxa)은 ‘로고스’(Logos)를 담아야 비로소 설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베드로전서 4장 11절).


“주일공동예배는 주일신학에서 다시 해석되고 구성되어야 합니다. 주일은 주께서 부활하신 날,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사는 종말론적 시간이라는 신학에 근거한 예배로 다시 살려야 합니다.”


주일공동예배 외의 모든 집회는 기도회로 전환하고, 예배와 기도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응답하는 신앙적 결단을 가져야 합니다. 한 주간은 주님과 동행하는 신앙과 삶의 여정입니다. 수요예배를 성경통독 성경 연구로, 구역회, 속회를 하나님 나라 교제와 세상의 아픔을 나누는 가정교회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선교, 봉사, 섬김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파송합시다. 


“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보느냐는 큰 의제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우리 신앙의 실존이 무엇인가가 더 소중합니다.”


이 세상 마지막 보루로 남겨두신 제 3교회인 한국교회!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만을 증언하는 하나님 백성 공동체로 거듭나는 날을 기도합니다.



<월간 교회성장 2020년 12월 호 특집 기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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