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목) 오후 1시부터 교육목회 사무실에서 8명의 목회자와 교회지도자들과 함께 하는 제 8 회 TBC Tutorial Seminar가 진행되었다. 세미나에 신청한 목회자들의 불참이 많아 작은 소모임으로 진행되었지만 당일 참석한 참가자들은 열정적인 강의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였다.

   원영만 목사(작전동교회 담임)의 <시작하는 기도> 후에 참가자들은 사역하고 있는 현장에 대한 나눔과 세미나에 오게 된 동기를 나누었다. TBC 성서연구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잘 알지 못해서, 은준관 박사님께서 인도하는 세미나를 통해 성서연구에 대한 이해를 얻기 위해서, 교회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소개로 참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별히 최상훈 목사(하동옥종소망교회 담임)는 비록 은퇴가 3년 남았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 때문에 경남 하동에서 전날 올라왔고, 많은 후배들이 TBC 성서연구를 통해 말씀 중심의 사역을 해나가는데 다리역할을 하기 원한다는 고백을 하였다. 특별히 40년 동안 <신앙세계>라는 월간지를 통해 한국교회에 귀중한 역할을 감당한 최재분 장로가 세미나에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성은숙 부장은 다음 호에 실리게 될 기사의 취재도 함께 해주었다.

   은준관 교육원장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문제 진단 및 토의>의 시간을 가지면서 한국교회의 문제와 위기의 원인,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향과 아직도 남아있는 한국교회의 잠재력에 대해서 나누었다. 이어서 ‘한국교회 미래 Laos tou Theou –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의>를 통하여 지난 2000년 동안 기독교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펴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고 바른 길로 지도를 받지 못하는 영적 문맹에 빠진 성도들과 교회가 하나님의 백성공동체로 세워져야 함을 말하였다. 이를 위해서 성경통독(text)과 신구약의 역사(context)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역사(pretext)를 발견하게 되는 성서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은 2가지의 공동작업에 참여하였다. 먼저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체를 살피 연대와 인물 그리고 사건 중심으로 전체를 개괄해보았고, ‘요나’서를 조별로 토론하며 그 안에 담긴 의미들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서의 전체 그림을 다시 한번 그려보는 기회였고, 서로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보면서 성서연구는 단순히 가르침으로가 아닌 참여와 경청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은준관 교육원장은 구체적으로 TBC 성서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였고, 참가자들은 사역의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강의가 마쳐지고 질문과 종합토의를 진행한 후에 마무리 기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제 9 회 TBC Tutorial Seminar는 11월 7일(목), 제 10회 TBC Tutorial Seminar는 12월 5일(목) 오후 1시. 교육목회 사무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635번길 21 성저마을 1401-203)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010-6465-8309 / tbc-bible@hanmail.net (행정기획실장 문석영 목사)로, 회비는 3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